생쑈2

by yellowsub | 2012/04/16 08:36 | 트랙백 | 덧글(1)

백현진 그림2


정확히 말하자면 난 백현진의 그림에 동의하지 않는다기 보다, 그의 그림을 둘러싼 해괴한 평들에 공감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이 맞다. 백현진은 아마도 그런 언어들에 갇혀있는 맹수같은 사람인지 모르겠다. 난 백현진이 자신의 재능을 저주하는듯 보인다. 익숙해진 붓질은 되돌리고 싶어도 절대로 돌아가지 못한다. 그렇게 어른이 되고 덩치가 커졌고 턱에 수염이 찼어도 저렇게 꼼꼼하고, 알록달록하게 이쁜 마음을 가진 소녀같은 그림을 그리고 있다. 궁금해졌다. 백현진의 삶 어디선가에서 자기를 못받아들이게 되는, 그렇게 만드는 사건이 있었는지. 그냥 내 생각이다. 차라리 백현진은 그림보다는 사진이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 사진은 본질적으로 찍힌대로 나오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그런 간극에서 보여지는 무의식적인 틈에서 자신이 흘러나오지 않을까 해서다. 그리고 제발 자기를 천재라고 하는 사람들과 놀지 말았으면 한다. 아님 자기가 그러고 다니는지도... 

by yellowsub | 2011/12/05 22:05 | 섬들... | 트랙백 | 덧글(0)

지난 여름 독일 풍경




아마도 돌아오는 ICE안에서 바라 본 뮌헨에서 푸랑크푸르트 사이의 전원 풍경. 한참을 보았던 기억이 있다.

by yellowsub | 2011/11/25 18:52 | 섬들... | 트랙백 | 덧글(0)

백현진 그림

나가수에서 자우림과 듀엣 미션을 하던 백현진의 그림이다. 좋다. 영리하다. 아라리오가 탐낼만 하다. 그나저나 네오룩의 이선영이라는 여자의 백현진 그림 평은 해괴하다. 베이컨풍의 분위기때문인지 들뤼즈를 들먹이며 쉬운 얘기를 어렵게 쓴 건 그렇다 치더라도. 백현진 그림에서 가장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망가나 디즈니 풍의 디테일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은 억지스럽다. 뭐라 쓰던 무슨 상관이냐 하겠지만 백현진이 쓰게 했는지가 궁금해서다. 만약 그렇다면 실망이다. 그의 그림이 지향하는 모든 표지들이 회화가 아니라 수작(酌)으로 절하되기 때문이다. 사실 자유롭게 흐트러져 있는 것 같지만 붓질 하나하나가 아주 정교하고 계산되어 있어서 이동기나 김형구와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영리하다고 느낀다. 기관없는 신체를 언급한 평론가가 뻘줌할지도... 흥미로와서 썼는데 쓰는 도중에 좀 찜찜해졌다.ㅋ 그의 노래만큼 그림이 자유롭게 보이지는 않는다. 마치 그림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것들을 노래로 토해내는 듯 하다.





by yellowsub | 2011/11/25 09:54 | 섬들... | 트랙백 | 덧글(0)

자취


부폐해서 없어진 새들에게 남은 건 그들을 죽음에 이르게 한 사람들의 플라스틱이다. 슬프게 아름답다. 

by yellowsub | 2011/10/17 17:11 | 트랙백 | 덧글(0)

성우's drawing

막내 성우가 그린 그림이다. 엄마, 외할머니, 공룡이다. 6살아이가 그린 그림인데... 깜짝 놀랐다. 무엇보다도 한번도 가르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관찰을 통해 얻은 코, 옷장식 등의 세밀한 디테일과 그 표현이다. 열심히 하루 반나절을 혀내놓고 그림만 그리는 성우는 나중에 뭐가 될까? 


by yellowsub | 2011/10/17 17:00 | 트랙백 | 덧글(1)

규모의 교회




엊그제 교회에서 성공회와 고딕을 주제로 간단한 강의를 했지만 사실 한국 성공회의 건축물에 대한 비판을 밑에 깔고 있다. 오늘 문득 보게 된 호주의 한 건축사무소가 지은 시골교회의 사진이다. 규모있게 주변을 거스르지 않고 정체성이 분명히 드러나는 건물이다. 재료도 크게 비싸보이지 않아 요즘 유행인 한국의 땅콩집을 연상케한다. 아마 1-2달이면 짓는 건축물일 것이다. 카톨릭 교회이지 싶다. 14처를 저렇게 앙징맞게 위치시킬 수 있는 공동체의 센스를 보라. 성공회가 이런 모델로 전체 교회건축 매뉴얼을 만든다면 좋은 본보기도 될 듯싶다. 비용도 토지비용을 빼면 그렇게 많이 들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꼭 CI를 그래픽요소로만 생각할 필요는 없다. 벌써 땅콩집은 대안거주로서 그 이미지를 확고히 하는 걸 봐서는 교회 정체성을 드러내는데에 상당히 고려해볼만 하겠다.

출처 : http://kud.com.au/intro.php

by yellowsub | 2011/06/07 12:04 | 교회건축이야기 | 트랙백 | 덧글(4)

독일여행


며칠 전 짧게 독일출장을 다녀왔다. 처음가본 베를린을 거닐다 문득 문득 마주치던 풍경들을 몇 개 담았다. 베를린은 언젠가 다시 차근차근이 다시 오겠다고 결심한 곳이었다. 맨 위는 홀로코스터 위령비들었고, 다음이 포츠담 광장의 베를린장벽의 자취들이었다. 마지막 사진은 베를린 자연사 박물관에서 표본실이다. 악소리 나는 전시, 아니 현실이다.  

by yellowsub | 2011/05/20 17:49 | 섬들... | 트랙백 | 덧글(0)

눈으로만 봐주세요


강원도 설악산 근처의 세트촬영장. 관광지에서 관광객을 맞는 마네킹들... 멋지다.

by yellowsub | 2011/04/21 20:53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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